[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한국인 10명 중 6명은 은퇴 후에도 일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은퇴 후 일하고 싶은 비율이 세계 최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글로벌 금융회사 크레디트스위스(CS)의 크레디트스위스 리서치 인스티튜트(CSRI)는 전세계인들을 대상으로 은퇴에 관한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CSRI는 2019년 9월 한국, 미국, 캐나다, 독일, 스위스, 일본, 중국, 인도 등 16개국에서 1000명을 대상으로 은퇴에 관한 설문조사를 온라인으로 실시했다.

그 결과 한국인은 응답자의 63%가 은퇴 후에도 계속 일을 하고 싶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은퇴 후에도 일하겠다는 응답은 1위 인도(75%), 2위 인도네시아(65%)였으며 한국은 3위였다.

반면 독일(18%), 캐나다(25%), 스위스(28%) 등 국민들은 은퇴 후 일하겠다는 응답이 낮았다.

CSRI는 “각 나라에서 사회보장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개발 도상국에서는 정상적인 퇴직 연령을 넘어서 계속 일하고 싶다는 바람이 선진국보다 강하게 나타났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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