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쏘왓\' 무대 선보이는 이달의 소녀

[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2020년 입춘(立春)을 기점으로 꽃샘 추위가 기승을 부리지만 신인 걸그룹 경쟁은 더 뜨거워지고 있다. 에버글로우를 시작으로 이달의 소녀, 밴디트, 로켓펀치, 체리블랫 등 데뷔 2,3년차를 맞이한 걸그룹의 컴백이 줄을 잇고 있다.

6인조 걸그룹 에버글로우은 지난 3일 첫 번째 미니앨범 ‘레미니선스(reminiscence)’와 타이틀곡 ‘던던(DUN DUN)’을 발표했다. 지난해 3월 ‘봉봉쇼콜라’로 데뷔한 에버글로우는 8월 ‘Adios(아디오스)’ 활동 등을 통해 강렬한 퍼포먼스로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타이틀곡 ‘던던’은 뮤직비디오 조회수가 6일 오전 7시 기준으로 3000만뷰를 넘어서며 국내외 팬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하고 있다

[포토] 에버글로우, 깜찍한 포토타임
에버글로우

이달의 소녀 역시 5일 미니앨범 ‘해시’(#) 타이틀곡 ‘쏘왓’(So What)을 통해 1년만에 컴백한다. 열명이 넘는 멤버를 자랑하는 이달의 소녀는 무대위에서 완벽한 군무와 퍼포먼스로 걸크러시한 매력을 뽐내며 자신들의 더 탄탄해진 세계관을 자랑한다. 이미 견고한 팬덤을 자랑하는 이달의 소녀는 이번 활동으로 한단계 성장 꾀하고 있다.

청하의 여동생 그룹으로 눈길을 잡았던 BVNDIT(밴디트)도 6일 신곡 ‘쿨’(Cool)을 공개한다. ‘New.wav’ 프로젝트는 MNH 엔터테인먼트의 ‘New.wav’ 프로젝트 첫주자로 나서는 밴디트는 지난 3일부터는 매주 월요일 오후 8시에 ‘밴디트의 먼데 이 라디오’로 팬들과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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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펀치

지난해 8월 ‘핑크 펀치(PINK PUNCH)’로 가요계에 데뷔한 로켓펀치는 이번에는‘레드 펀치(RED PUNCH)’로 돌아온다. 10일 공개되는 신곡 ‘바운시(BOUNCY)를 통해 이전보다 더 통통 튀는 에너지와 강렬해진 퍼포먼스를 예고하고 있다.

7인조로 재편한 체리블렛도 오는 11일 ‘무릎을 탁 치고 (Hands Up)’로 컴백한다. 지난해 5월 발매한 두 번째 싱글 ‘러브 어드벤처(LOVE ADVENTURE)‘ 이후 약 9개월 만의 컴백이며, 7인조로 재정비 후 새롭게 선보이는 활동이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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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블렛

2월호 2020년 설연휴는 예년보다 이른 관계로 연초에는 가요계 컴백이 다소 뜸한 가운데 2월이 되자 걸그룹이 앞 다투어 나오고 있다. 2월 중반에는 ‘프로듀스’ 조작 논란으로 공백기를 가진 아이즈원을 비롯해 현재 가요계는 물론 K팝과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파급력이 강한 방탄소년단이 컴백을 앞두고 있어 2월 초에 대거 컴백이 몰릴 수 밖에 없다는게 업계의 설명이다.

올해에는 SM엔터테인먼트 신인 걸그룹 론칭도 가시화되고 있고 다른 대형기획사에서도 신인 걸그룹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 등 다시금 2020년 전체 걸그룹 판도가 흔들릴 수 있어 이번 컴백이 중요하다. 각자 걸그룹은 자신들의 입지를 보다 탄탄하게 만들고 신인에서 이제는 대세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노리고 있다.

밴디트 _쿨_ 온라인 커버 이미지
밴디트

한 가요계 관계자는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신예 걸그룹들의)컴백 시점이 비슷하고 활동이 모두 겹치게 됐다. 각 팀 마다 이번 활동으로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다르지만 경쟁은 불가피해 보인다. 각자 성공적인 활동을 위해 열심히 하는 방법 밖에는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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