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 발렌티나 디우프가 12일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IBK기업은행과 경기에서 공격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제공 | KOVO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발렌티나 디우프가 24득점을 터뜨린 KGC인삼공사가 4연승을 달렸다.

KGC인삼공사는 12일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IBK기업은행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5-22 25-22) 승리를 따냈다. 올 시즌 첫 셧아웃 승리를 따낸 KGC인삼공사는 4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11승(12패)째를 기록, 승점 31로 3위 흥국생명(승점 37)과 격차를 승점 6으로 좁혔다. 봄배구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7승16패(승점 21)로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디우프가 또다시 상대 코트를 지배했다. 승부처에서 해결사 구실을 했다. 특히 3세트 상대 외국인 선수 어도라 어나이의 연속 공격 성공으로 20-20 동점이 됐는데, 디우프가 강력한 백어택과 블로킹을 연달아 꽂으면서 상대 추격 의지를 꺾었다. 한송이도 블로킹 3개를 포함해 11득점을, 최은지도 10득점을 각각 기록하면서 지원사격했다. 다만 3세트 막바지 주전 리베로 오지영이 발목 부상으로 코트를 떠나 마냥 웃을 수 없었다. IBK기업은행은 어나이가 17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의 셧아웃 패배를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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