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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지난해 개장한 DGB대구은행파크가 K리그를 벗어나 전 세계에서 주목받는 경기장으로 인정을 받았다.
경기장 전문 사이트인 ‘스타디움DB’는 27일(한국시간) 올해의 스타디움(Stadium of the Year 2019) 후보를 공개했다. 후보는 19개국 리그에서 사용되고 있는 21개 경기장의 이름을 올렸다. 그 가운데 K리그 대구FC의 홈구장인 DGB대구은행파크가 후보에 올랐다.
DGB대구은행파크는 K리그에서 활용하고 있는 경기장 가운데 수용인원이 1만2000여명으로 가장 작다. 하지만 지난시즌 경기당 평균 1만명이 넘는 팬들을 불러모았고, 매진이 무려 9차례나 달성하면서 K리그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대구는 지난시즌 20만3942명의 총 관중으로 리그 3위를 차지했고, 6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구스타디움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던 2018시즌에 비해 무려 305%의 관중 증가를 이뤄냈다. 게다가 대구는 총 입장 수입(22억2325만9550원)과 객단가(1만412원)에서 서울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대구의 흥행은 K리그의 고정관념을 깨버리기도 했다. 매진이 빈번하다보니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입장권 예매 경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스타디움DB’가 시상하는 올해의 스타디움은 2가지로 나뉜다. 팬들의 투표와 전문가 평가로 수상 경기장이 결정된다. 팬 투표는 다음달 15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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