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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배우 이상엽이 ‘한 번 다녀왔습니다’를 향한 깊은 신뢰를 표했다.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후속으로 오는 3월 첫 선을 보일 KBS2 새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부모와 자식 간 이혼에 대한 간극과 위기를 헤쳐 나가는 과정을 통해 각자 행복 찾기를 완성하는 유쾌하고 따뜻한 드라마다.
이상엽은 “그간 봐온 주말드라마와는 느낌이 달라서 좋았다. 대본을 읽은 후 망설임 없이 ‘고’를 외쳤던 기억이 있다”며 작품에 대한 첫 인상을 전했다. “또한 ‘윤규진’이라는 캐릭터는 한 작품 안에서 여러 가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인물이라고 생각했다”는 게 그가 ‘한 번 다녀왔습니다’를 택한 이유인 것.
극 중 이상엽은 소아과 의사이자, 부족한 것 없는 ‘완벽남’ 윤규진 역을 맡아 활약한다. 윤규진은 호감형의 외모, 다정다감한 성격, 적당한 친절과 센스, 유머 감각을 지닌 인물로 흔히들 말하는 ‘인싸’다.
이에 이상엽은 “윤규진은 현실 속에 있을 법한 남자다. 다정하고 서글서글하고, 또 속이 깊은 인물이라고 생각한다”며 직접 마주한 캐릭터를 설명, “하지만 완벽해 보이는 규진이도 현실 찌질함(?) 같은 게 있다. 속은 괜찮지 않은데 겉으로는 괜찮은 척하는 등 반전 매력이 있는 인물”이라며 매력을 덧붙였다.
또한 “규진이는 워낙 현실적인 친구다. 그렇기 때문에 표정에서 멋스러운 연기는 빼고 편하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각’이 잡혀있는 인물이 아닌 일상의 ‘편안함’을 그릴 것”이라고. 이는 작품을 위해 치밀한 캐릭터 분석과 디테일한 표현에 고심한 흔적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스튜디오드래곤, 본팩토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