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이태원 클라쓰’ OST가 드라마와 찰떡케미를 발산하며 음원 차트 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시청률과 화제성을 고루 잡으며 신드롬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JTBC ‘이태원 클라쓰’가 극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탄탄한 완성도의 OST들을 연이어 내놓으며 안방극장은 물론 음원 리스너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가장 성적이 좋은 가호의 ‘시작’은 일간 차트 5위(7일 기준)에 랭크 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극의 전체적인 이야기를 담고있는 ‘시작’은 어느 장면에서나 이질감 없이 어우러지면서 무슨 일이 있어도 긍정적인 에너지로 시련을 이겨나가는 주인공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비슷한 듯 또 다른 결의 김필이 부른 ‘그때 그 아인’ 또한 발매 이후부터 꾸준히 음원차트에서 높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국카스텐의 보컬 음악대장 하현우가 참여한 세 번째 OST ‘돌덩이’ 의 역주행 기세도 만만치 않다. 세련된 락 사운드에 하현우 특유의 묵직하면서도 폭발적인 가창력이 돋보이는 이 곡은 극 초반 박서준(박새로이 분)의 메인 테마 곡으로 장가에 맞서 소신을 꺾지 않고 꿋꿋하게 나아가는 모습을 대변해주며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 7일 방송에서는 김다미(조이서 분)가 마현이(이주영 분)를 응원하기 위해 읊어준 시의 내용과 함께 시련을 당당히 극복해 나가는 모습에 삽입되면서 강렬한 엔딩을 장식했다. 특히 하현우의 거침없는 고음과 파워풀한 보이스가 극적 분위기를 더욱 긴장감 넘치게 했으며, ‘돌덩이’는 방송 이후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른데 이어 주요 음원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극 중 가슴 저린 러브라인이 돋보이는 곡인 윤미래가 부른 ‘Say’는 발매와 동시에 음원 차트에 안착한 후 꾸준히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박서준에 깊어져 가는 김다미의 감정을 잔잔하고 먹먹하게 담아내는 윤미래의 섬세한 목소리가 인상적으로, 원조 OST 퀸 다운 윤미래의 소울 풀한 보이스가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더욱이 OST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음원강자 크러쉬가 참여한 ‘어떤 말도’도 7일 발매와 동시에 음원차트에 올랐으며, 여기에 쟁쟁한 실력파 가수들의 참여도 이어질 것으로 알려지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안방극장을 넘어 음원 차트에서도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는 매주 금,토 밤 10시 50분 JTBC를 통해 방송된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