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17일(한국시간) 플로리다 더니든 바비 매틱 트레이닝 센터에서 열린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불펜 피칭을 하고 있다.2020. 2.17.더니든(미 플로리다주) 최승섭기자 |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이지은기자] ‘에이스’ 류현진(33·토론토)이 메이저리그(ML) 시범경기가 아닌 마이너리그 경기를 통해 감각을 조율한다.

캐나다 스포츠전문매체 ‘스포츠넷 캐나다’의 벤 니콜슨-스미스 기자는 12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토론토 투수진의 등판 일정을 게시했다. 이에 따르면 류현진은 오는 15일 마이너리그 경기에 등판할 예정으로, “토론토 찰리 몬토요 감독은 류현진에게 경기 운영을 스스로 결정하게 했다”는 설명이다.

앞서 류현진은 직전 등판이었던 10일 템파베이전에 선발 출격해 4.1이닝 3안타 4삼진 무실점으로 퍼펙트 피칭을 했다. 이로써 현재까지 시범경기 2경기에 출전해 6.1이닝 6안타 1실점 평균자책점 1.42를 기록 중이다. 올시즌 세인트루이스에 입성한 김광현이 이미 4차례 시범경기 마운드에 나선 걸 고려하면 페이스가 더디다.

그러나 류현진은 자신의 능력을 증명할 필요가 없는 팀의 간판 에이스다. 이미 7년 차 메이저리거로 그간 캠프를 치른 경험을 토대로 차분하게 자신의 루틴에 따라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중이다. 감독과 코치진도 류현진 스스로 몸을 만들도록 선수의 의견을 존중하는 모양새다. 이미 시범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토론토 마이너리그팀과의 경기에 한 차례 등판하는 방식으로 점검에 나선 바 있다.

게다가 오는 15일 토론토의 시범경기 상대는 탬파베이다. 함께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에 속한 팀인 데다가 이미 탬파베이전에 등판을 했던 만큼 전력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도 굳이 상대할 필요가 없다. 이 경기에는 좌완 유망주 앤서니 케이가 선발 등판한다. 나흘만에 마이너리그 경기에 등판하는 류현진은 한결 편안한 마음으로 컨디션을 점검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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