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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왕년의 스타’ 호나우지뉴가 파라과이 교도소에서 40번째 생일을 맞았다.
‘ESPN’은 22일(한국시간) 파라과이 교도소에 수감중인 호나우지뉴가 40번째 생일을 맞이했고, 옛 동료들이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고 보도했다. 호나우지뉴는 위조 여권을 사용한 혐의로 파라과이 경찰로부터 그의 형 호베르투와 함께 구속됐다. 호나우지뉴는 최근 자신의 자서전 발매와 자선행사로 인해 파라과이에 방문했다. 파라과이 당국은 호나우지뉴의 위조 여권 사용을 감지하고 그가 묵고 있는 호텔을 급습해 가짜여권을 발견했다.
당초 호나우지뉴가 여권 위조 범죄조직 수사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나타내 파라과이 검찰은 불기소 처분을 결정했다. 하지만 법원이 검찰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호나우지뉴는 구속 수사를 받게 됐다. 유죄가 확정되면 형사 처벌을 받아야하는 상황이다.
그는 위조 여권 사용으로 인해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지만 그의 옛 동료들은 다르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함께했던 호베르투 카를로스는 자신의 SNS를 통해 “나의 친구의 40번째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전했다. 바르셀로나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히바우두도 “당신과 같은 팀에서 뛰는 것이 너무나 쉬웠다. 당신의 모든 것을 잊지 않겠다. 행운을 빈다”고 밝혔다.
호나우지뉴는 현역시절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바르셀로나(스페인), AC밀란(이탈리아) 등에서 활약했다. 2002한일월드컵에서는 브라질 대표팀 우승에 중추적인 역할도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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