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선율기자]한진그룹 경영권을 두고 조원태 회장과 대립하고 있는 3자 주주연합(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KCGI·반도건설)이 한진칼 지분 2.01%를 추가 취득했다.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는 산하 투자목적회사와 반도건설 계열사들이 한진칼 주식을 장내 매수 방식으로 추가 취득했다고 24일 발표했다.
KCGI 측은 3만5000주(지분율 0.06%), 반도건설 계열사인 대호개발과 한영개발은 115만4000주(1.95%)를 각각 추가 확보했다. 이에 따라 각자의 지분율은 KCGI 18.74%, 반도건설 16.90%로 상승했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6.49%)의 지분을 모두 합하면 3자 연합의 지분율은 총 42.13%이다.
다만 이번 지분은 오는 27일 열리는 주총에서는 효용이 없다. 지난해 12월까지 확보한 지분만 의결권으로 행사할 수 있어서다. 이번 주총에서 의결권이 유효한 지분을 기준으로 3자 연합은 당초 조 전 부사장(6.49%), KCGI(17.29%), 반도건설(8.20%)의 지분을 합해 31.98%이었지만, 이날 법원이 반도건설이 허위 공시했다며 3.2% 지분은 의결권을 행사하지 못하게 했다. 이에 따라 28.78%로 내려앉았다.
3자 주주연합의 추가 지분 취득은 주총 이후 임시주총 등 경영권 분쟁이 장기화될 것을 대비한 조치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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