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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삼시세끼’부터 ‘히든싱어’까지 명품 예능이 새 시즌으로 돌아온다.
tvN ‘삼시세끼 어촌편 시즌5’(이하 삼시세끼 어촌편5)가 오는 5월 1일 첫 방송된다. 지난 2014년 ‘정선편’을 시작으로 농촌과 어촌 등을 오가며 안방에 힐링과 웃음을 전한 ‘삼시세끼’의 새 시즌이기에 반가움을 더하고 있다.
‘삼시세끼 어촌편5’에는 배우 차승원, 유해진, 손호준이 다시 뭉쳤다. 2015년 ‘어촌편’ 시즌 1, 2와 2016년 ‘고창편’에서 가족과 같은 케미를 보였던 이들이 4년 만에 재회했기에 출연 소식 만으로도 많은 화제를 모았다. 차승원, 유해진, 손호준은 일명 ‘차유손’으로 불리며 유쾌한 일상을 선보였고, 그 결과 네 시즌에서 함께하는 ‘삼시세끼’의 대표 얼굴이 됐다. 첫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도 세 사람은 바다가 한 눈에 보이는 마당에 모여 부침개를 부쳐 먹고, 손을 맞잡고 스텝을 받는 여유로운 모습으로 방송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특히 ‘공블리’ 공효진이 첫번째 게스트로 출연을 알렸다. 예능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공효진은 최근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며, 잠깐의 출연이었지만 남다른 존재감을 보였다. 예능 출연에 대한 바람이 높아진 가운데 성사된 출연이기에 그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공효진과 차승원은 2011년 MBC 드라마 ‘최고의 사랑’을 통해 호흡을 맞췄기에 이들의 재회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공동 연출을 맡은 이정원 PD는 ‘차유손’의 만남에 대해 “세 명이 함께하는 섬 생활은 5년 만이지만 이 순간을 기다린 듯 첫 녹화부터 완벽하게 적응하며 가족 같은 케미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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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예능 프로그램의 원조 JTBC ‘히든싱어’도 시즌6으로 돌아온다. 원조 가수와 모창 능력자가 커튼 뒤에서 노래 대결을 하며 누가 진짜 가수인지 알아보는 형식의 ‘히든싱어’는 강타부터 박정현, 박진영, 보아, 신승훈, 싸이, 아이유, 양희은, 이문세 등 최고의 가수들이 출연했다. 쉽게 추리할 수 없는 출연진의 모창 능력, 이를 통해 듣는 재미가 어우러져 인기를 얻은 프로그램이다.
‘히든싱어 시즌6’(이하 히든싱어6)는 올 하반기 방송 예정이다. 새 시즌 컴백과 함께 ‘히든싱어6’ 측은 모창 능력자 모집 공고를 게재했다. 제작진은 강수지부터 비, 심수봉, 아이유, 이승기, 장범준, 지드래곤, 화사 등 다양한 장르와 세대의 가수 모집 리스트를 공개했다. 지난 2012년 첫 방송된 이후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음악 예능의 전성기를 이끈 만큼 새 시즌에 대한 기대도 크다. 또한 영탁, 김수찬 등 스타 탄생의 산실이었던 만큼 이번 시즌 새로운 스타 탄생의 주인공은 누가 될지도 관전 포인트다.
‘삼시세끼’와 ‘히든싱어’는 예능 본연의 웃음은 물론 자연과 음악을 통해 힐링을 준 프로그램들이다. 특히 최근 코로나19가 사회적으로 영향을 미친 가운데 이 같은 프로그램들의 등장은 더욱 반갑다. 이전과 달리 5, 6 등 계속되는 시즌제 예능 프로그램의 등장에 대해 한 예능 관계자는 “오랜 시즌을 해온 프로그램은 충성도가 높은 고정 팬들이 있고, 이미 검증 받은 콘텐츠기에 어느 정도 성공이 보장돼있다. 제작진과 출연진에게도 환기와 함께 프로그램을 더 장기적으로 이어갈 수 있는 제도기에 환영받고 있다”면서 “그러나 기대가 큰 만큼 ‘형 만한 아우 없다’는 말을 깨고 이전 시즌을 넘는 것이 성공의 관건일 것”이라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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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