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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지난달 1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됐던 미국프로농구(NBA)가 시즌 재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미국 ESPN은 26일(한국시간) NBA 사무국이 격리조치가 완화된 지역에 한해 5월부터 구단 훈련시설 개방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NBA는 지난달 12일 오클라호마시티에서 열린 유타와 오클라호마시티의 경기에서 유타 센터 루디 고베어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정규시즌이 중단됐다. 현재 고베어는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모든 팀이 이전처럼 훈련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사무국은 훈련시설을 개방할 수 있는 구단들도 단체훈련은 여전히 금지시킬 방침이다. 현재 조지아주가 체육관 개장을 허용하고 있는데 몇몇 선수들은 사무국에 조지아주에서 훈련하는 것을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각 구단들은 선수들이 안전하게 훈련할 수 있는 장소를 찾고 있다.
아직 시즌 재개까지 갈 길은 멀다. 뉴욕과 LA의 경우 올해 안으로 경기장을 열지 못한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사무국과 선수노조도 시즌 재개에 앞서 충분한 준비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사무국은 하와이나 라스베이거스에서 30구단이 모여 중립경기로 시즌을 치르는 것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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