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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일요신문이 신인 웹툰작가를 발굴하는 공모전 ‘미생 탈출 웹툰왕’을 연다.

총상금 7000만 원이 걸린 ‘미생 탈출 웹툰왕’은 현직 만화작가와 아마추어 지망생 모두 참가할 수 있다. 다른 공모전 출품작이나 이미 웹상에 공개된 작품도 응모할 수 있다. 단, 타 공모전 수상작이나 판권 관련 계약이 된 작품은 응모할 수 없다.

응모 분량도 전편이 아니라 단 ‘1화’ 분량이면 충분하다. 지원자의 작화력과 연출력을 어필할 수 있는 ‘1화’와 함께 스토리라인을 파악할 수 있는 상세한 시놉시스를 제출하면 된다.

응모 분야는 판타지, 현대판타지, 로맨스, 드라마, 시대극, 무협, BL, GL, 학원물, 스포츠 등 모든 장르를 망라한다.

1차 심사를 통과한 10작품에 한해 결선 경쟁과정을 거친다. 결선에 오른 참가자들은 보름여의 기간 동안 응모한 작화에 이어지는 작화를 추가로 제출해야 한다. 이후 최종심사를 통해 대상작을 비롯한 수상작들을 가린다.

심사는 그림과 스토리의 독창성, 완성도, 재미를 기준으로 한다. 타 공모전 수상작과 표절작은 심사에서 제외된다.

상금은 대상 3000만 원, 우수상 1500만 원, 가작(3작품) 각 500만 원, 장려상(5작품) 각 200만 원 등 총 7000만원이다. 수상 작품들은 작가와의 협의를 거쳐 연재를 진행한다.

‘미생 탈출 웹툰왕’을 주최하는 일요신문사는 1992년 4월 창간한 발행부수 1위의 타블로이드 주간신문으로 2011년부터 만화공모전을 개최했다.

제1회 일요신문 만화공모전 수상작 ‘롱 리브 더 킹’은 국내에서 보기 드문 정치극화로 주인공 장세출의 뚝심과 순수함이 국정농단 사태 당시 박근혜 정권의 행태와 대비되면서 네티즌의 인기를 모았다.

‘미생 탈출 웹툰왕’을 공동진행하는 서울미디어코믹스는 서울문화사의 만화사업 부문이 독립한 회사다. ‘아이큐점프’ ‘윙크’를 창간하며 국내 최초 만화 전문 출판사로 자리매김했고, ‘궁’ ‘밤을 걷는 선비’, ‘하백의 신부’ 등 한국 대표 만화 제작은 물론 ‘드래곤볼’ ‘명탐정 코난’ 등 해외 인기 만화를 소개해 국내 만화시장 발전을 이끌었다.

접수는 오는 8월 9일까지, 수상작 발표는 9월 21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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