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선우기자]‘엄마가 바람났다’ 고흥식 감독이 드라마에 대한 자신감을 밝혔다.

28일 SBS 새 아침연속극 ‘엄마가 바람났다’ 제작발표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고흥식 감독은 “우리 드라마에는 기업, 약간의 판타지 등 클리셰들은 어쩔수 없이 나온다”면서도 “우리 드라마는 불륜이나 이런 것엔 전혀 관련이 없다”고 운을 뗐다.

이어서 “가족을 지키려는 한 여자의 눈물 겨운 고군분투기다. 작가님께 당부드리는 게 요즘 연속극들이 시대가 점점 빠르게 흘러가고 자극적인걸 요구하다 보니까 작가, 제작진들이 막장적인 요소를 자꾸 넣고싶어 하는 유혹에 빠지게 된다”며 “그런 유혹에 빠지지 말고 가슴이 뜨거워지는 드라마를 만들어주시면 좋을거 같다. 품격을 잃지 않는 드라마를 썼으면 좋겠다고 작가님께 부탁드리고 있다. 잘돼가고 있다”고 자신했다.

안서정 작가도 “보다 경쾌하고 따뜻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로 풀어 썼다. 시청자들도 편안한 마음으로 보셨으면 좋겠다. 싱글맘의 재혼 현실이 이렇다는걸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5월 4일 오전 8시 35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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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