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가수 김건모가 자신을 폭행 가해자로 지목한 여성에 대한 고소를 취하했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김건모는 지난달 말 여성 A씨를 상대로 제기한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의 고소를 취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건모 측은 고소 취하서를 이 사건을 수사 중이던 서울 강남경찰서에 제출했으며, 취하 이유는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해 12월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MBC 기자 등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 출연, 지난 2007년 술집에서 김건모에게 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건모는 올해 1월 A씨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A씨에 앞서 ‘가세연’에 출연한 또 다른 여성 B씨는 2016년8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주점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지난 3월 B씨 성폭행 혐의와 관련해 김건모 사건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한편 김건모는 지난 4월 ‘가세연’의 폭로로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며 약 10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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