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유명 걸그룹 멤버 A씨가 코로나19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는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에 방문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앞서 지난 7일 방역당국은 6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용인시 66번째 환자가 역학조사 결과 5월 첫 연휴기간인 지난 1~2일 이태원의 클럽 5곳을 투어한 사실을 공개했다.

이후 이태원 클럽 발 확진자가 서울, 경기 등 수도권과 부산, 제주까지 속출해 11일 낮 12시 현재 관련 확진자는 총 84명으로 늘어난 상황이다.

11일 위키트리는 한 제보자의 말을 인용, “유명 걸그룹 멤버 A씨가 사회적 거리 두기 기간에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다”면서 “A씨가 용인 66번째 확진자와 같은 날 클럽을 방문했다”라고 보도했다.

제보자가 공개한 영상 속에서 A씨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춤을 추고 있는 모습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와 관련 A씨의 소속사는 아직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30일과 이달 5일 사이 이태원 클럽·주점 5곳을 방문한 것으로 기재된 5517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마쳤다고 10일 밝혔다.

이 중 64%인 3535명과 연락이 닿아 외출 자제와 검체 검사 등을 안내했고, 36%인 1982명은 전화번호 허위 기재 등의 이유로 연락이 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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