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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마이웨이’ 출처|TV조선

[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방송인 강주은이 2년간 아내이자 엄마를 파업했던 경험을 털어놨다. 사고뭉치 남편 최민수와 살며 ‘참을 인’ 자를 새기다 어느 날 던진 ‘파업선언’에 최민수가 외조를 나섰다고.

강주은은 15일 방송되는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 배우 최민수의 아내이자 방송인으로서 삶의 이야기를 공개한다.

어린 시절 캐나다로 이민 갔던 강주은은 1993년 캐나다 대표로 미스코리아 대회에 출전했다가 당시 초대 게스트로 출연했던 최민수와 운명적인 만남을 가졌다.

한국과 캐나다를 오가는 최민수의 열렬한 구애 끝에 1994년 결혼해 슬하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깅주은은 남편을 따라 한국에 온 뒤 주변에 마음 하나 툭 터놓을 친구 하나 없어 슬펐던 날을 떠올렸다.

잘 나가는 남편은 문제에 휘말릴 때가 많았다. 그녀는 이렇게 화나고 속상할 때마다 마음에 ‘참을 인’자를 깊게 새기며 견뎠노라고 했다.

하지만 한때는 그도 화끈하게 반항을 했다고.

그녀는 “한 2년 동안 반항을 좀 했다. 아내로도, 엄마로도 역할을 안 했는데 남편이 기다려주겠다고(했다). ‘하고 싶은 것 다 해’ 이렇게 말하더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남편 최민수는 왕왕 문제에 휩쓸렸던 자신을 내조하는 게 쉽지만은 않다는 걸 알고 있었다. 본인에게 늘 강주은이 버팀목이 되었던 것처럼, 그 또한 아내에게 버팀목이 되어준 것이다.

강주은은 “최민수의 내조 덕분에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면서 “이대로만 늙어가고 서로를 위해서 살았으면 좋겠다”는 작은 바람을 덧붙였다.

이 밖에도 이날 방송에서는 강주은의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일상도 그려진다. 멋진 스포츠카를 배경으로 한 화보 촬영과 쇼호스트로서 색다른 모습도 선보인다.

방송 활동 외에도 20년 넘게 캐나다 상공회의소 이사진으로 활동하는 그녀는 꾸준히 스스로의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

방송인 강주은의 진솔한 인생 이야기는 15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gag1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