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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tvN 간판예능 ‘삼시세끼’의 양대 기둥 ‘차주부’와 ‘설거지니’가 드디어 만난다.
2014년10월 강원도 정선 옥순봉에서 시작된 ‘삼시세끼’ 시리즈의 시작 ‘정선 편’ 시즌1, 시즌2를 이끈 이서진과 2015년1월 전남 신안군 만재도에서 닻을 올린 ‘어촌 편’을 이끈 차승원의 만남이다.
‘삼시세끼’가 국민예능으로 온 국민의 사랑을 받는 지난 6년여간 두 대장이 실제로 조우한 것은 처음이다. 이서진은 앞서 게스트로 출연한 배우 공효진과 촬영을 마친 이광수에 이어 마지막 게스트로 죽굴도를 방문할 예정이다.
tvN측은 30일 이서진 출연설에 대해 “방송으로 확인해달라”며 말을 아꼈지만, 부인은 하지 않았다.
지난 1일 ‘어촌편5’ 첫 방송을 죽굴도에서 시작하면서 차승원, 유해진, 손호준은 게스트에 대한 궁금증을 감추지 않았다.
당시 차승원은 나영석 PD에게 “이서진씨 요즘 뭐하냐. 한번 놀러오라고 해”라고 제안했고, 즉석에서 문자메시지를 보낸 나 PD는 “몸이 많이 아프다고 해”라고 답장이 왔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아쉬워한 차승원은 “예전에 ‘삼시세끼’ 처음 방송에서 봤을 때 서진씨가 선생님들 대접하려고 곰탕을 끓이는 걸 봤다. ‘이 프로그램 정말 괜찮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이서진에 대한 호감을 전했다.
투덜대면서도 할 건 다하는 ‘츤데레’ 매력의 이서진이 기틀을 잡은 ‘삼시세끼’는 엄청난 요리실력을 선보이는 차승원과 뭐든 만들어내는 만능손 유해진이 합류하며 그야말로 대박을 쳤다. 이서진과 차승원은 모두 나영석PD표 예능에서 다양한 예능 치트키로 활약했다는 공통점도 갖고있다.
이서진은 ‘꽃보다~’ 시리즈의 시작이었단 2013년 ‘꽃보다 할배’ 시즌 1부터 짐꾼이자 가이드 통역가로 활약했고, 2017년 방송된 ‘윤식당’에서는 전략가이자 셰프 ‘이상무’로 승진해 역시 감초활약 했다.
차승원은 ‘어촌편’에 이어 ‘전북 고창편’까지 ‘삼시세끼’의 바다와 육지를 모두 평정했고, 지난해 방송된 ‘스페인하숙’에서도 명불허전 요리실력으로 전세계 순례자들을 사로잡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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