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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퀴즈 전문가 석진규(73) 작가가 두 번째 퀴즈북 ‘퀴즈등용문’(은광디앤피)을 펴냈다. ‘지혜로 풀어나가는 참신하고 신묘한’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은 2019년 6월 출간한 ‘문제적 퀴즈’에 이은 후속편이다.

퀴즈 마니아인 저자는 tvN의 인기 퀴즈 프로그램 ‘문제적 남자’를 통해 대중에게 유명해진 주인공이다.

해당 퀴즈 프로그램에 시청자 문제를 투고한 것을 계기로 ‘문제적 남자’ 3주년 특집방송(154회)에서 ‘가장 활발히 활동한 시청자’, ‘시청자 문제의 대가’로 소개되며 주목받았다. 지난 200회 특집방송에서는 문사회원 200인 중 최고령자로 출연한 인연도 있다.

이렇게 직접 만든 퀴즈를 모아 첫 번째 퀴즈북 ‘문제적 퀴즈’를 낸 저자는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꾸준한 판매에 힘입어 두 번째 책을 출간하게 됐다.

저자는 “퀴즈를 알아가며 폭포를 거슬러 올라가는 잉어처럼 힘차게 나아가라고 책 제목을 퀴즈등용문으로 정했다”면서 “퀴즈 수준은 전작 ‘문제적 퀴즈’와 비슷하다. 편견을 버리고 다른 각도에서 접근해야 풀리는 문제가 많다”고 밝혔다.

책의 편집도 퀴즈를 풀기에 적합하게 디자인했다. 책을 보다가 편 채로 내려놓거나 복사하기 쉽도록 반양장 방식으로 제작했고, 넌센스 문제, 도형 퀴즈, 문자 퀴즈, 식 완성하기, 숫자 퀴즈 등 다양하고 참신한 문제를 수록해 흥미를 더했다.

저자가 직접 알아낸 ‘경이로운 숫자의 세계’에 대한 내용도 감탄을 자아낸다. ‘숫자에 9를 곱하고 나누어 더한 숫자는 모두 9’, ‘연속된 같은 숫자에 9를 곱하면 답에 9가 연속적으로 나오게 된다’ 등 재미있는 숫자 이야기가 펼쳐진다.

저자는 “전편과 같이 이 책이 청소년들의 지능계발과 성인들의 활력충전, 노인들의 치매예방에 미력하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퀴즈 관련 방송이 중단되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사람들을 만나기도 어려운 시점에 퀴즈를 좋아하는 독자 분들이 문제를 풀며 코로나19 사태를 지혜롭게 이겨 나가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ggroll@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