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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안달루시아 더비’를 통해 재개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가 시즌 종료전 유관중 경기를 개최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세비야는 12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라몬 산체스-피스후안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스페인 라리가 28라운드 레알 베티스와 홈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는 지난 3월 중순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잠정 중단됐던 라리가의 재개 후 첫 경기라 의미가 크다.
하비에르 테바스 라리가 회장은 올시즌 리그가 종료되기 전에 팬들이 경기장에 돌아올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테바스 회장은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물론 경기장을 팬들로 꽉 채울순 없다. 특별한 예방조치가 있어야 가능하다”면서 “시즌의 10~15% 정도는 유관중이 가능할 수 있다. 만약 유관중이 이뤄진다면 모두가 행복할 것이다. 다시 정상으로 돌아가는 수순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라리가는 세비야와 레알 베티스의 맞대결을 시작으로 7월 12일까지 32일간 단 하루도 빠짐없이 라리가 경기가 이어진다. 챔피언을 가리는 마지막 2개 라운드 경기는 7월 15일과 7월 19일에 열릴 예정이다. 라리가는 선수들의 경기 후 최소 휴식시간인 72시간을 보장해주는 선에서 가장 타이트한 경기 스케줄을 준비했다. 매치데이의 분산으로 TV시청자들의 관심을 꾸준하게 유도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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