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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상주 상무의 신병 가운데 입대를 같이 할 정도로 막연한 친구가 있다. 바로 1994년생 동갑내기 박동진, 정원진이다. 박동진과 정원진은 지난달 25일 육군훈련소에 입영해 일주일간의 신병교육을 마치고 지난 1일 국군체육부대로 파견됐다.
박동진과 정원진은 “상주 상무에 입대하게 돼 영광이다. 군 입대로 한 단계 더 발전하고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매사 성실한 군인이자 선수가 되겠다”고 입을 모았다.
박동진과 정원진은 프로 입단 전인 대학 재학 시절부터 연을 맺었다. 두 선수 모두 대학선발 대표로 뽑혀 2015년 열린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에 함께 출전하기도 했다. 정원진은 “박동진과는 경기장 안팎에서 가장 호흡이 잘 맞는다. 대학 선발 대표로도 같이 뛰었고 프로 입단 이후에는 서울에서 함께 했기 때문에 눈빛만 봐도 서로 통한다”고 설명했다. 박동진 역시 정원진과 ‘찰떡궁합’이라고 전했다.
대학 이후 2016년 포항에서 프로 데뷔한 정원진은 이후 2017년 경남을 거쳐 2018년 7월 말부터 서울에 몸담았다. 2019년에는 서울에서 16경기에 출장하며 꾸준히 기회를 잡아갔다. 정원진과 2018년부터 서울에서 한솥밥을 먹은 박동진은 2019년 32경기 출전하며 K리그 통산 100경기 기록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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