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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조현정기자] 가수 로이킴이 15일 해병대에 입대했다.

흰색 티셔츠와 검은색 바지 차림에 검은색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한 로이킴은 이날 오후 2시20분쯤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해병대 교육훈련단에 도착했다.

팬들에게 둘러싸인 로이킴은 굳은 표정으로 별다른 말 없이, 다른 입대자들처럼 부대 앞에서 인적사항을 확인한 뒤 팬과 취재진에게 가볍게 허리를 숙여 인사하고 영내로 들어갔다.

해병대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부대 안에서 입영행사를 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입대자들은 부대 앞에서 가족이나 지인과 헤어져 손 소독과 발열 검사를 한 뒤 들어갔다.

로이킴은 7주간 훈련을 마치면 1259기 해병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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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킴. 출처|로이킴 SNS

앞서 로이킴은 입대날 자신의 SNS에 사진 한 장을 올려 인사를 대신했다. 공개된 사진 속 그는 빛을 등져 캄캄한 상태여서 얼굴이 드러나진 않지만 짧게 자른 머리가 눈길을 끈다. 특히 짧은 머리로 거수경례를 하며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4’ 우승자인 로이킴은 2013년 ‘봄봄봄’으로 가요계에 데뷔해 인기를 누렸다. 지난해 가수 정준영 등의 불법 촬영물 유포 사건 수사 과정에서 경찰 조사 대상에 오르기도 했으나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hjcho@sportsseoul.com

사진|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