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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상훈 기자] 비상장 주식 투자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의 비상장 스타트업을 의미하는 유니콘 기업이 국내에서 속속 등장하고 있고 코로나19의 여파에 따라 기술력을 갖춘 언택트 기반 스타트업들이 무섭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의 관심에 맞춰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들도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증권플러스 비상장의 약진이 눈에 띈다.
증권플러스 비상장은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가 지난해 11월 출시한 국내 최초 비상장 주식 통합거래 플랫폼이다. 사설 게시판이나 불투명한 네트워크 기반 깜깜이 거래가 주를 이루던 비상장 주식 거래의 고질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보 비대칭성 해소’, ‘거래 안정성 확보’, ‘높은 유통 마진 해소’를 목표로 기획됐다. 투자자 의사 결정을 돕고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탐색하며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 구성으로 비상장 주식 거래의 진입 장벽을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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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플러스 비상장에서는 현재 통일주권이 발행된 국내 비상장 기업 중 대부분인 4000여 개 비상장 종목을 거래할 수 있다. 당일 비상장 주식 거래 현황을 한 눈에 확인하고 인기 검색, 키워드, 거래 기준별 종목 리스트를 확인할 수도 있다. 양질의 정보를 얻기 어려운 시장의 특성을 고려해 두나무 자체 기업 정보 분석팀이 약 2000여 개 이상 종목의 기업개요, 사업내용, 재무정보 등 주요 정보를 정리해 제공한다.
증권플러스 비상장 앱에서는 종목별 주요 제품과 서비스, 최근 5년 손익 및 재무제표 현황을 정리한 차트, 발행 주식 현황 등이 일목요연하게 보인다. 발행주식 수와 주당 가격을 입력해 시가총액을 추정할 수 있는 시가총액 계산기나 주간 공모 일정 및 상장 추진 현황을 제시하는 IPO 정보 등도 비상장 주식 투자자라면 놓칠 수 없는 메뉴다. 지난 4월부터는 나이스디앤비와 협업해 개별 종목의 기업 개요와 같은 기본 정보부터 시장현황, 투자매력도, 투자위험도, 재무안정성, 유사기업 주가분석 등 전문가의 인사이트가 담긴 ‘종목 분석 보고서’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매매 거래는 삼성증권 안전 거래 시스템에 기반해 이뤄지며 거래 당사자 간 안전거래 회원 인증 여부를 확인하거나 판매자의 주식 보유가 입증된 확인매물을 모아보는 기능 등으로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출시 후 단기간 내 비상장 주식 거래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잡은 증권플러스 비상장은 서비스 확장성과 이용자 편의 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한 끝에 지난 4월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돼 증권사 설립 없이도 비상장 주식 안전거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특례를 부여 받아 눈길을 끌었다. 증권플러스 비상장은 출시 당시부터 통일주권 발행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비상장 주식의 안전한 거래가 가능한 비상장 주식 통합 거래 플랫폼을 지향했다. 하반기에 블록체인 기반 주주명부관리시스템의 시범 서비스를 개시하면 플랫폼 내 거래 가능 종목의 범위가 비상장 기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통일주권 미발행 기업까지 확대돼 유망 스타트업을 포함한 국내 최다 비상장 종목 거래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두나무는 비상장 주식 거래를 대표하는 혁신적인 서비스로 투자자들의 이용 편의를 높이고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증권플러스 비상장을 고도화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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