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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LH가 박경리 작가의 문학세계를 알리는데 앞장선다.
LH는 지난 7일 강원도 원주시 흥업면에 위치한 토지문화관에서 토지문화재단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앞서 LH는 지난 1996년 원주단관지구 택지개발사업 당시 박경리 작가의 집을 보존하기 위해 대하소설 ‘토지’를 주제로 한 ‘토지문학공원’(현 박경리문학공원)을 조성했고 ‘토지문화관’ 건립을 위해 건축비 40억 원을 지원했다. 1999년 개관한 토지문화관은 토지문화재단이 운영을 맡아 국내외 문인 및 예술인들에게 창작공간을 무료로 제공하고 문화예술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문화예술 창작 활성화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협약은 개관한 지 20여 년이 지나 노후화된 토지문화관을 보수하고 LH와 토지문화재단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사회공헌을 함께 협력하기 위해 체결됐다. LH는 토지문화관 노후 시설물 개·보수비용 및 기술을 지원하고 박경리 작가의 문학세계를 기리는 ‘박경리 문학제’를 위해 매년 사회공헌 기금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토지문화재단은 원주시내 주거취약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문예창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변창흠 LH 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토지문화관이 대하소설 ‘토지’의 생명사상을 널리 알리고 새로운 창작과 감성을 꽃피우는 터전으로 더욱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토지문화재단과 함께 청소년 문예창작 프로그램 운영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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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사진자료] 토지문화재단과 사회적 가치 창출 협약](https://file.sportsseoul.com/news/legacy/2020/07/08/news/202007080100055880003548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