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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안은재기자] 유튜브 채널 ‘애주가TV’를 운영하는 유튜버 참PD(이하 참피디)가 샌드박스네트워크 대표 도티의 뒷광고 혐의를 저격한 가운데, 도티가 직접 해명에 나섰다.
4일 새벽 참피디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생방송을 통해 유튜버들의 뒷광고를 폭로하면서 “샌드박스 담당자 도티 연락달라. 영상과 스크린샷을 2년간 모았다. 제가 다 밝히겠다”라며 샌드박스의 뒷광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참피디는 “증거가 있는데 다 풀어도 되겠나”라며 “허위사실이면 고소하라. 40대에 거짓말 하겠나. 20대에 가짜사나이에 출연했던 돼지XX도 아니고”라며 유튜버 공혁준을 저격하기도 했다.
유튜버 공혁준은 이전에 유튜브 콘텐츠 ‘가짜 사나이’에 출연해 UDT(한국군 특수부대) 훈련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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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도티는 참피디의 라이브 방송에 직접 등장해 뒷광고 논란을 적극 해명했다.
도티는 “물론 애써도 부족한 부분들이 많다는 점도 알고 롤모델이 없는 사업을 하며 실수도 참 많이 한다”라면서 “하지만 왜 내 진심과 회사의 진심까지 곡해하면서 이렇게 원색적인 비난을 하는 건지 도무지 이해가 안 간다.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그는 “그 증거가 뭔지 궁금하다. (샌드박스는) 유튜브의 커뮤니티 가이드 라인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으며 계약 시스템엔 독점 계약만 있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도티는 “비독점 계약을 통해 회사가 모르는 광고 영업을 한 크리에이터들에 대한 부분의 문제냐. 지난 8년간 활동하면서 단 한 번도 그 무엇도 진심을 속인 적이 없다”고 호소했다.
이에 참피디는 되려 도티에게 사과했다.
참피디는 “저 때문에 마음고생 겪으신 도티님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운을 뗐다. 그는 “도티님께 필요 이상의 공격적인 태도로 대화를 진행했던 것을 부정하지 않겠다”면서 “도티님께서 허락해주신다면 직접 만나서 말씀드리고 싶다. 불필요한 ‘의혹제기’로 의심될만한 행동을 했던 부분은 법의 심판이 필요하다면 달게 받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참피디는 지난 달 21일 많은 유튜버들이 돈을 받고 물건을 리뷰하면서 광고 표기를 하지 않는다면서 거짓 PPL이 만연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스타일리스트 한혜연, 가수 강민경의 PPL 논란 등을 언급하며 “이제 와서 유료광고 여부를 표시하며 진정성을 어필하는 유튜버들의 행태에 구역질이 난다”면서 활동 중단 선언을 하기도 했다.
eunjae@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