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스 출신' 홍빈, 갑작스런 군 입대 "휴학계 냈다가 영장날아와… 내가 더 당황"

[스포츠서울 안은재기자]보이그룹 빅스 출신 홍빈(27)이 8월 18일 입대한다는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했다.

홍빈은 13일 개인 방송을 통해 군 입대 사실을 전했다. 1993년생인 홍빈은 대학원 휴학계를 내자마자 영장이 날아와 다급하게 군 입대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홍빈은 "18일 갑자기 입대하게 됐다"라며 "방송에 복귀한 지 얼마 안 됐다. 군 입대 사실을 전날 들었다. 내가 더 당황스럽다"면서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물론 대한민국 남자로서 국방의 의무라는 게 있고 언젠가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번엔 아니라고 생각해서 기간을 가지고 싶었다. 병무청이랑 대화를 해 연기될 수 있을 것 같다는 답을 받아 괜찮을거라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어제(12일) 전화가 와서 사유가 안 된다고 했다. 연기를 못하게 돼서 다음주에 간다. 시간이 얼마 안 남았다. 여러가지를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제 방송을 시작하게 됐고 이제야 자유롭게 뭔가를 하려고 했고 놀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이렇게 가게 돼 죄송하다"면서 "처음 이야기를 들었을 때 혼란스러웠다. 솔직히 방법이 없었다. 어차피 가야하니까 그래서 간다"고 고백했다.

앞서 홍빈은 지난 3월 새벽 음주 방송으로 타 아이돌 그룹을 비하하는 발언을 한데 이어 시청자들을 향해 손가락 욕설을 해 논란을 빚었다.

이후 그는 자신의 경솔한 행동에 대해 공식 사과했고 지난 8월 그룹 빅스를 탈퇴했다.

최근 인터넷 방송을 시작하며 대중과 소통을 이어왔지만 갑작스런 입대 소식으로 팬들은 물론 자신도 당황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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