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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남혜연기자]안방극장에서 보는 스타들의 소소한 일상이 웃음과 재미를 더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강도가 점점 강해지면서 우리의 일상도 조금씩 위축됐다.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가 시작되면서 이 위기를 극복하고자 하는 안팎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리 촬영된 스타들의 일상이 또 다른 힐링타임이 주어지고 있다.

지난 29일 방송한 tvN ‘온앤오프’에서는 이런 최근의 분위기를 반영하듯 집 안에서 셀프케어와 먹방을 즐기는 김민아 그리고 제주도에서 내려가 또 다른 일상을 즐긴 배우 박병은 그리고 가수 이하이의 꽉 찬 하루가 공개되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먼저 김민아는 집순이의 일상을 제대로 보여줬다. 그동안 뉴스 출연으로 염색을 하지 못했던 김민아는 핑크색 염색을 시도했다. 물론 시작부터 순탄하지는 않았다.

김민아는 집안 곳곳에 신문지를 깔고 염색약이 튈 것을 대비했다. 또한 염색약을 바른 후에는 팔과 다리 그리고 인중까지 제모를 시작, 고통스럽지만 깨끗해진 자신의 몸을 보며 좋아하는 모습을 통해 웃음을 안겼다.

김민아는 고통의 비명을 지르다가도 곧, “너무 잘됐다”라며 기뻐하기도 했다. 이어진 셀프 케어는 발각질 제거였다. 김민아는 설탕과 오일을 이용해 스크럽제품을 만들었떤 것. 김민아는 자신의 발을 공개, 직접 만든 스크럽을 바른뒤 “너무 촉촉해졌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스튜디오에서 함께 보고있던 이하이도 “셋 중에 하나를 해야한다면, 스크럽을 해보고싶다”며 의욕을 보였다.

셀프홈케어를 다 끝낸 그는 이어 본격적으로 먹방을 시작했다. 인터넷에서 레시피를 본 뒤 비빔면 2개와 달걀, 마요네스 소스 등을 이용해 달걀마요 비빔면을 만들어 먹은 것. 그동안 방송에서 비빔면을 종종 공개한 성시경 역시 호응을 했고, 이렇게 알찬 하루를 보면 김민아의 일상이 마무리 됐다.

이어서 공개된 장소는 제주도였다. 현재 제주도에서 ‘연세살이’를 하는 박병은의 모습이 공개됐다. 먼저 박병은은 집안의 곳곳을 소개했다. 각 방과 주방 그리고 주위 풍경등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단연 주목된 모습은 스타들이 머문자리였다.

박병은은 방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이곳은 스타 공유, 주지훈, 이동욱이 묵었던 방”이라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들 스타들이 제주도에 여행을 왔을 때 작품을 통해 친해졌던 박병은의 집을 방문했던 것. 특히 한 공간의 침대를 두고 “이곳은 공유씨가 있었다”고 하며 뿌듯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서 시작된 것은 박병은의 제주 먹방. 평소 낚시 광인 박병은은 제주도에 머무르는 동안 손수 재료를 잡아 해먹었다. 박병은이 냉장고를 열자 한치, 벵에돔 등 식재료가 쏟아졌고, 이 재료를 이용한 담백한 식사를 했다. 또한 친한 배우지인들에게 한치, 오징어, 참돔 등 생선을 선물해줬다는 말에 스튜디오도 술렁였고, 박병은은 “여기계신 분들에게도 선물을 하겠다”고 해 분위기를 달궜다.

마지막을 장식한 건 가수 이하이였다. 단 한번도 자신이 살던 공간을 공개한적 없던 이하이는 처음인 만큼 솔직하고 털털한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잠에서 깨어 비타민을 챙겨 먹고, 티셔츠로 안경을 닦는 이하이에게 성시경은 “거의 난데”라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어렸을 때부터 하나를 꾸준히 못했다”는 이하이는 TV와 태블릿 PC로 미국, 한국 드라마를 동시 시청하면서 마사지볼과 골프공으로 지압하고, 커피를 마시며 핸드폰도 보는 등 멀티 태스킹의 달인 같은 면모도 선보였다.

가장 많이 궁금해했던 새 소속사에 대한 모습도 이어졌다. 최근 AOMG로 이적한 이하이는 회사를 방문해 같은 회사 아티스트인 코드쿤스트와 음악 작업을 하는 모습을 공개했던 것. 는 ‘안전제일’ 표지판을 보고 영가을 얻은 작사한 미공개 곡을 처음 선보이기도. 무엇보다 새로운 출발을 한 만큼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또 다른 일상을 가감없이 보여주는 모습에 많은 이들의 응원이 이어졌다.

한편, ‘사적 다큐 예능’인 ‘온앤오프’는 매주 토요일 밤 10시 40분 방송한다.

whice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