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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서울 중구 소재 NH농협은행 본점에서 NH농협금융지주 김광수 회장(오른쪽)이 ‘NH-Amundi 100년 기업 그린코리아 펀드’에 가입하고 있다. 제공 | NH농협금융

[스포츠서울 권오철 기자]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이 계열사가 출시한 뉴딜펀드에 가입했다. 금융지주 회장이 뉴딜펀드에 직접 가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NH농협금융은 8일 김광수 회장이 중구 농협은행 본점에서 국내주식형 ESG 상품인 ‘NH-Amundi 100년 기업 그린코리아 펀드’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농협금융 계열사인 NH-Amundi자산운용에서 지난 3일 출시한 해당 펀드는 기업의 재무요인 외에 지속가능성을 ESG 측면에서 분석해 투자하는 뉴딜펀드다.

특히, 개선과 성장성이 가시화되고 있는 ‘그린(환경)’ 테마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그리고 정부의 뉴딜 정책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5G, 2차 전지, 수소·전기차, 풍력 관련 기업 등이 주로 담길 전망이다. NH농협금융은 전 국민의 K-뉴딜 참여 붐 조성과 그린·환경 산업 투자 활성화 지원을 위해 이 펀드에 400억원의 초기 운용자금을 지원했다. 또한 운용보수의 20%를 공익기금으로 적립해 사회공헌활동과 공익사업에 지원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펀드 가입 후 “국내 최초 소재·부품·장비 산업에 투자하는 ‘필승코리아 펀드’로 검증된 NH-Amundi자산운용의 우수한 리서치 및 운용 역량을 바탕으로 이 펀드가 K-뉴딜 관련 투자를 선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전 계열사가 힘을 모아 대한민국의 100년 미래를 주도할 K-뉴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NH농협금융은 한국판 뉴딜 정책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서 2025년까지 총 13조8000억 규모의 금융지원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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