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규
한화 이용규. 광주KIA챔피어스필드에서 열린 2020 KBO리그 KIA와 한화의 경기. 2020. 7. 1.광주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성백유전문기자] 헛스윙은 없다. 이용규가 1백개의 투구 중 단 2.4번의 헛스윙으로 ‘매의 눈’을 자랑하고 있다.

야구가 직업인 프로야구선수들도 동네 야구의 아마추어들처럼 헛스윙을 한다. 상대 투수들이 타자의 타이밍을 빼앗기 위해 엄청난 강속구를 던지다가 갑자기 포수 앞에서 뚝 떨어지는 낙차 큰 변화구를 던지니 헛스윙은 불가피하다.

KBO의 기록에 따르면 올시즌 헛스윙을 가장 적게 한 타자는 한화 이용규다. 이용규는 올시즌 투수가 던진 1백번의 공 중에서 단 2.4개의 헛스윙을 했다. 가장 공을 잘 보고, 정확한 스윙을 하는 선수임을 입증하고 있다. 올해에도 어김없이 ‘용규 놀이’가 재현되고 있는 것이다.

‘용규 놀이’는 네이버 검색에서도 확인이 가능한 야구 신조어다. 언제부터인지는 모르지만 타석에서 끈질기게 상대 투수를 물고 늘어지면서 파울을 쳐내는 이용규의 정확한 배팅을 보고 야구팬들이 붙여준 별명.

[포토] 키움 이정후,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가 25일 수원 kt전에서 타격하고있다. 2020.08.25.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이용규 다음으로 정확한 눈과 스윙을 보유하고 있는 선수는 NC의 교타자 박민우와 키움 이정후다. 박민우는 3.3%로 2위, 키움 이정후 3.5%가 3위를 달리고 있다. 이용규는 홈런 1개, 박민우는 홈런 4개를 기록하고 있지만, 이정후는 올해 장타력을 갖추며 15개의 홈런을 때려내 투수들에게는 가장 까다로운 타자로 떠올랐다.

반면 가장 헛스윙이 많은 선수는 NC 거포 나성범(27홈런)으로 15.8%, 키움 박병호(20홈런)가 15.7%다. 홈런을 노리고 크게 방망이를 휘둘러대는 타자가 역시 헛스윙이 많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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