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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성백유전문기자] 한국프로농구(KBL)는 왜 한국프로배구(KOVO)보다 재미가 없을까?
방송사들은 자신들이 방송한 프로그램이 어느 정도 인기가 있었는지를 가름하는 지표를 갖고 있다. ‘시청률’이라는 수치다. 방송사들은 매일 매일 이 시청률에 희비가 엇갈린다. 방송사 사장에게 매일 보고되는 시청률이 수입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최근 2년간 프로농구와 프로배구를 중계한 방송사들은 농구와 배구의 인기를 가름하는 시청률이라는 지표를 갖고 있다.
이에 따르면 배구는 농구에 비해 아주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자료에 따르면 KBL 시청률은 2018-19시즌 0.202, 19-20시즌은 0.166인 반면, 남자배구는 18-19시즌 0.953, 19-20시즌이 0.728이다. 배구는 시청률에서 농구를 약 4배나 앞서고 있는 것이다.
시청률은 간접 통계자료이기는 하나, 광고주들은 이 시청률을 보고 광고를 하는 만큼 그만큼 영향력이 높다. 최근 KBS가 기획한 ‘나훈아쇼’의 시청률은 29%로 발표됐다.
“KBL이 정신을 차리긴 해야지요” 이 자료를 건네주면서 방송사 PD가 던진 말.
한국프로농구(KBL) 총재를 비롯한 관계자들과 10개구단 감독, 선수들이 대충 넘겨서는 안될 충고였다.
sungbaseball@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