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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노 페르난데스. 맨체스터 | EPA연합뉴스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브루노 페르난데스(26)가 최근 팀의 부진에 대해 입을 열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시즌 출발이 좋지 않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크리스털 팰리스에 1-3으로 패했고, 4라운드에서는 수적 열세를 더해 토트넘에 1-6으로 대패하는 굴욕을 맛봤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리더십에 대한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 경질설과 더불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토트넘 감독이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페르난데스는 토트넘전 당시 전반 45분만 소화한 뒤 교체됐다. 이를 두고 페르난데스와 솔샤르 감독의 갈등이 배경에 있었다는 현지 보도도 이어졌다. 하지만 페르난데스는 17일(한국시간) 자신의 입장을 공개했다. 그는 “많은 추측이 있었다는 걸 잘 알고 있다”면서 “그러한 소문은 구단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방법이라고 믿는다. 결코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또 “전술적인 선택으로 하프타임에 교체됐다”고 불만이 없었음을 피력했다.

그러면서 “교체를 만족스럽게 받아들일 선수는 없다. 그렇지만 팀에 해가 될 만한 말은 하지 않았다. 맨유에서 문제를 일으키기 위해 내 이름이나 동료나 코치를 이용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팀 분위기는 좋고, 다음 경기에서도 잘 준비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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