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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중국 하늘에서 지폐가 무더기로 떨어졌다.

19일 중국 매체 ‘텅쉰’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중국 충칭시 시핑빠구의 한 아파트 베란다에서 한 남성이 100위안(약 1만 7000원)짜리 돈뭉치를 밖에다 던졌다. 남성은 30층에서 적지 않은 금액을 아래로 뿌렸다. 그는 돈 무더기를 하늘에 뿌릴 당시 마약 흡입에 따른 환각 상태에 있던 것으로 전해진다.

마약을 흡입한 남성의 집에는 집 인테리어 비용으로 보관한 현금 20만 위안(3400만원)이 있었지만 그는 이를 베란다에서 바깥에 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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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모습은 중국 웨이보 등을 통해 영상으로 퍼졌다. 남성의 아파트 앞 길거리에는 흩날리는 100위안 지폐를 주우려는 사람들로 넘쳐났다. 이날 뿌려진 현금은 몰려든 사람들이 집어 간 탓에 4천 위안(약 68만여원) 정도 밖에 수거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중국 공안 당국은 해당 남성을 마약 투약 혐의로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purin@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