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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최지만 | 탬파베이 레이스 SNS 캡처.

[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탬파베이 최지만(29)의 연봉이 수직 상승할 전망이다. 현지 언론의 우려와 달리 소속팀에서 재계약 대상자로 분류했고 이듬해 처음으로 연봉 100만 달러 이상을 받게 됐다.

MLB.com 탬파베이 담당기자 후안 토리비오는 3일(한국시간) “탬파베이가 연봉 조정 자격이 있는 7명을 텐더로 지정했다. 7명은 최지만, 알바라도, 치리노스, 글래스나우, 마고트, 웬들, 야브로다”고 밝혔다.

매년 이시기 빅리그 구단은 서비스타임 3년차에서 5년차 사이 선수의 재계약 여부를 결정한다. 재계약할 선수는 텐더, 재계약하지 않을 선수는 논텐더로 지정하고 논텐더가 된 선수는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는다.

전날까지 몇몇 현지 언론은 탬파베이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재정 악화로 선수들을 논텐더로 풀 수 있으며 최지만도 그 중 한 명이 될 수 있다고 예상한 바 있다. 하지만 탬파베이는 정반대의 행보를 보였다. 대상자 중 탬파베이가 논텐더로 지정한 선수는 우투수 에드가 가르시아가 유일하다.

이로써 최지만은 이듬해 빅리그 입성 후 처음으로 100만 달러 이상의 연봉을 받게 됐다. 지난해 최지만의 연봉은 85만 달러였는데 이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전부 수령하지 못한 바 있다. 서비스타임 3년차를 앞두고 월드시리즈 무대까지 밟았고 이번 겨울 유의미한 계약을 앞두고 있는 최지만이다.

bng7@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