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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OCN ‘경이로운 소문’ 새로운 악귀 옥자연의 등판과 함께 카운터즈가 일촉즉발의 첫 위기를 맞았다. 특히 김세정의 숨겨뒀던 과거가 베일을 벗는 등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폭풍우처럼 몰아치는 전개에 시청자들의 반응도 폭발했다.
지난 12일(토) 방송된 OCN 토일 오리지널 ‘경이로운 소문’(감독 유선동/작가 여지나/제작 스튜디오 드래곤, 네오엔터테인먼트/총 16부작) 5회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수도권 평균 6.7%, 최고 7.3%를 기록했고 전국 평균 6.1%, 최고 6.5%를 기록했다. 또한 OCN 타깃인 남녀 25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5.0%, 최고 5.4%를 기록했으며 전국 평균 4.8%, 최고 5.3%를 나타냈다. (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카운터즈를 위협하는 새로운 악귀가 첫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바로 지청신(이홍내 분)과 같은 3단계 악귀 백향희(옥자연 분). 백향희는 땅콩 알레르기가 있는 남편에게 땅콩 섞인 음료를 먹여 살해한 소름 돋는 악행으로 시선을 강탈했다. 특히 거울 속 백귀(백향희의 악귀)와 거울 밖 백향희가 “널 누구보다 잘 아는 유일한 친구. 네가 전남편 죽일 때부터 네 안에 있었어”라고 통성명하며 서로를 마주한 채 기괴하게 웃는 모습은 극한의 긴장감을 유발하기 충분했다.
이후 백향희의 움직임을 캐치한 카운터즈는 그녀를 퇴치하기 위해 나섰지만 백향희는 상상 이상으로 강했다. 백향희는 소문(조병규 분)을 면상 박치기로 단숨에 기절시키고, 도하나(김세정 분)와의 1:1 맞대결에서도 그녀의 목을 잡고 공중으로 들어올리는 괴력을 뽐내는 등 두 사람의 격렬한 승강기 난투극이 시청자들의 눈을 떼지 못하게 했다. 이 와중에 백향희의 손이 하나의 몸에 닿자 “혼자 살아남은 기분이 어때? 엄마 아빠 죽고 동생까지 죽어 가는데 너는 혼자만 살았네”라며 베일에 싸여있던 그녀의 과거를 읽어 충격을 안겼다. 이처럼 백향희는 첫 등장부터 섬뜩한 여자 악귀로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해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이날은 특히 숨기고 싶은 과거를 들킨 후 멘붕에 빠진 하나를 위로하는 소문의 따뜻한 마음씨가 눈길을 끌었다. 소문이 하나를 위로하기 위해 선택한 방법은 삼겹살 굽기로, 하나가 숯불에 구워지는 삼겹살 소리를 생각하며 마인드컨트롤을 한다는 걸 알았던 것. 이와 함께 소문은 “누나 나도 엄마 아빠 죽어가는 거 눈 앞에서 봤어요. 우리 엄마 아빠 나 때문에 돌아가셨어요. 내가 말을 안 들었거든요”라며 자신의 아픔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며 하나의 상처를 어루만져주는 등 두 사람의 뜨거운 의리가 보는 이의 마음을 훈훈하게 달궜다.
그런 가운데 가모탁(유준상 분)은 김정영(최윤영 분)의 도움으로 자신이 마지막으로 맡았던 실종 사건의 단서를 찾게 됐다. 특히 과거 자신을 살해하려던 협박범 노창규(전진오 분)와 재회해 긴장지수를 상승시켰다. 가모탁은 소문, 하나와 함께 철거촌 용역 깡패와 맞서게 됐는데 그들의 우두머리가 노창규였던 것. 급기야 노창규는 자신의 두 눈으로 죽음을 목격한 가모탁이 살아있자 “너 분명 죽었는데. 너 죽었다고 이 새끼야”라며 경악했고, 가모탁은 자신의 과거 죽음을 알고 있는 노창규에게 “너였냐? 날 찌른 게”라며 거친 분노를 표출했다.
뿐만 아니라 전회장(이도경 분)의 죽음을 둘러싼 중진시장 신명휘(최광일 분)와 경찰서장 최수룡(손강국 분)의 모종의 거래가 이뤄지고, 전회장을 죽인 지청신을 은밀하게 제거하라는 명령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드리웠다. 이처럼 마지막까지 눈 뗄 틈 없이 휘몰아치는 폭풍 전개와 예측불가의 쫄깃한 반전이 앞으로 펼쳐질 스토리에 대한 흥미를 돋웠다.
한편 OCN 토일 오리지널 ‘경이로운 소문’은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이 국숫집 직원으로 위장해 지상의 악귀들을 물리치는 통쾌하고 땀내 나는 악귀타파 히어로물. ‘경이로운 소문’ 6회는 오늘(13일) 밤 10시 30분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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