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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가 주전 포수 마이크 주니노(오른쪽)과 1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주니노가 지난 9월 27일(한국시간)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필라델피아와 경기에서 상대 주자를 태그아웃 시키고 있는 모습. 플로리다|AF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최민우 인턴기자] 탬파베이가 포수 마이크 주니노(29)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7일(한국시간)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 나온 주니노가 탬파베이와 1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주니노는 연봉 200만 달러를 받고, 경기 출전 시간에 따른 400~700만 달러 옵션이 걸려 있다. 여기에는 100만달러 바이아웃도 포함된다.

탬파베이는 주전 포수와 재계약을 통해 경기 운영에 안정감을 더할 수 있게 됐다. 주니노는 지난 두 시즌동안 투수들과 호흡을 맞춰왔다. 다른 선수들보다 투수들 성향을 잘 파악하고 있다. 투수들도 주니노의 경기 운영 능력을 칭찬한 바 있어, 올시즌 돌풍을 일으켰던 탬파베이는 차기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사실 주니노는 타격에서 큰 약점을 보였다. 2020시즌 그의 성적은 타율 0.147 4홈런 10타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임팩트 있는 한방을 터뜨려줄 수 있는 선수다. 지난 포스트시즌에서 홈런 4방을 터뜨리는 등 단기전에 승부사 기질을 과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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