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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최민우 기자] 사이영상 수상자 트레버 바우어(30)와 류현진이 한솥밥을 먹게 될까.
미국 프로야구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2일(한국시간) 바우어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라온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서 그는 “토론토 구단에서 연락이 왔다. 투수코치를 비롯한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눴다. 앞으로 진전이 있을 것이다”며 토론토행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바우어는 이번 스토브리그 투수 최대어다. 지난해 11경기에 선발등판해 5승 4패 평균자책점 1.73을 기록했다. 여기에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9번이나 달성하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고,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손에 쥐었다.
선수 보강 의지가 강한 토론토는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서 류현진과 원투펀치를 이룰 선발자원을 눈여겨 보고 있다. 매체는 ‘이번 오프시즌에서 토론토는 가장 적극적으로 선수 영입에 나서고 있다. 아직까지 계약이 성사된 선수는 없지만, 다양한 선수들의 영입 대상에 올려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지 언론은 바우어가 2억달러(약 2176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시즌 류현진의 영입으로 재미를 본 토론토가 거액을 투자해 대권 도전에 나설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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