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이번엔 네덜란드가 황희찬(28·울버햄턴)을 부른다.

영국 매체 ‘풋볼인사이더’는 17일(한국시간)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이 겨울 이적시장에서 울버햄턴 공격수 황희찬의 완전 영입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 이적료는 500만 파운드(약 99억원)~1000만 파운드(198억원) 사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울버햄턴은 챔피언십(2부) 강등에 대비하는 과정에서 황희찬의 영입 제안을 받아들일 의향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고 덧붙였다.

황희찬의 소속팀 울버햄턴은 이번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1승4무16패(승점 7)다. 18위 웨스트햄(승점 17)과도 격차는 10점이다. 강등권 밖인 노팅엄 포레스트(승점 22)와도 이미 15점까지 벌어져 있다. 22경기를 치러 시즌의 전환점을 돈 만큼, 울버햄턴의 강등 가능성은 더욱더 커지는 모양새다.

황희찬의 이적설은 처음이 아니다. 마르세유(프랑스)를 비롯해 크리스털 팰리스(잉글랜드) 이적설이 불거졌으나 울버햄턴에 잔류했다. 그러나 최근 몸 상태를 끌어 올리고 있으나 부상과 부진이 겹쳐 팀 내 입지를 완벽하게 다지지 못했다.

‘풋볼인사이더’는 ‘황희찬이 90분당 평균 0.2골, 기대 득점 0.21점, 슈팅 1.42회에 그치고 있다. 패스 성공률(75.8%)과 드리블 성공률(36.4%)은 높지만 결국 평가 기준은 공격포인트’라고 지적했다.

황희찬이 네덜란드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을 택한다면 EPL에서 뛰는 한국인 선수는 없어지게 된다. 손흥민(LAFC)이 메이저리그사커(MLS)로 떠났고, 젊은 피인 양민혁(코번트리), 엄지성(스완지시티), 배준호(스토크시티) 등은 모두 챔피언십 무대를 누비고 있다.

에인트호번은 과거 박지성, 이영표가 뛰었던 구단이다. 이번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에서 19경기 17승1무1패(승점 52)로 선두에 올라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도 소화하는 만큼, 황희찬 입장에서는 동기부여로 삼을 만하다. beom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