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그룹 소녀시대 효연이 버닝썬 사건 증언 촉구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14일 효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러 사람들이랑 인사도 하고 공연 축하해 주러 온 친구, 스태프들과 술 한 잔하고 기분 좋게 삼겹살로 해장까지 하고 집 들어왔습니다. 클럽 안에 서로 꼬시려고 침 질질 흘리는 남자들과 여자들은 본 적 있는 것 같아요. 근데 침 질질 흘리는 여배우, 남배우, 고양이, 강아지는 본적도 들은 적도 없어요"라고 적었다.


또 "방구석 여포들 오늘까지만 참을 거에요. 아주 심하게 혼낼겁니당. 아 또! 이 글은 내일 지울겁니다. 쫄아서 지운 거 아니에요"라며 악플러들에게 경고글을 남기기도 했다.


앞서 지난 12일 버닝썬 사건 최초 제보자 김상교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하나만 물어봅시다. 그날 마약에 취해 침 질질 흘리던 여배우가 누구였기에 역삼지구대 경찰 두 사람이 클럽 내부로 들어가지도 못했는지"라며 효연을 언급했다. 또한 "그날의 VVIP 당신은 다 봤을 거 아니냐 효연아. 마약에 취한 여배우가 H인지 G인지, 나를 클럽 내에서 마약에 취해 폭행한 놈이 승리 친구 그 약쟁이가 맞는지, 너네는 알 거 아니냐"라며 효연에게 증언을 요구했다.


이에 효연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효연이 당시 공연만 했을 뿐, 해당글과 무관하다며 억측을 삼가해달라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2018년 일어난 버닝썬 사건은 처음 클럽 버닝썬에서 일어난 폭행 사건으로 촉발됐지만 이후 해당 클럽이 각종 성범죄와 마약 등과 연관됐다는 의혹, 경찰과 유착됐다는 의혹까지 생기며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고 결국 게이트로 번진 바 있다.


다음은 효연 글 전문


자자~ 여러분 다들 진정하시고~! 가만히 있으니까 가마니로 보이나 본데 난 열심히 내 일 했어요.


여러 사람들이랑 인사도 하고 공연 축하해주러 온 친구, 스탭들과 술 한잔하고 기분 좋게 삼겹살로 해장까지 하고~~집 들어왔습니다!


클럽 안에 서로 꼬시려고 침 질질 흘리는 남자들과 여자들은 본적 있는 것 같아요. 근데 침 질질 흘리는 여배우, 남배우, 고양이, 강아지는 본적도 들은 적도 없어요~


그리고 방구석 여포들 오늘까지만 참을거에요~~ 이번엔 아주 심하게 혼낼겁니당.


아 또! 이 글은 내일 지울겁니다 쫄아서 지운거 아니에요~ 말 안하면 호구 되잖아요. 그럼!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불로장생 만수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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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