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아이콘택트'가 공주처럼 살고 있는 한 여인과 그의 남편, 또 사무치게 흐느끼는 어느 모녀의 사연 많은 눈 맞춤을 담는다.
20일 방송되는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아이콘택트'의 첫 예고편은 벽과 가구는 물론 온갖 장식품과 주방 조리도구까지 전부 보라색인 어느 집을 보여준다.
그야말로 '보라왕국'인 집 안에서는 한 여인이 여유롭게 보랏빛 머그잔에 차를 따라 마시고 있었고 "저는 전생이나 지금이나 보라공주라고 생각해요. 저한텐 특별한 색이거든요"라고 태연하게 말한다. 하지만 방 안에 있던 남편은 "설마 이 정도까지 될 줄은"이라며 '보라왕국'에 대한 은근한 불만을 드러냈다. 이어 "제가 1순위가 아니기 때문에, 투쟁을 해야겠다"며 눈맞춤방에 아내와 마주 앉았다.
그는 "내가 중요해, 보라색이 중요해?"라고 심각하게 따져 물었지만, 그 와중에도 두 사람은 보라색 커플룩을 입고 있는 모습으로 시선을 강탈했다. MC 강호동은 "남편과 아내와...보라색의 삼각관계"라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한편, 또 다른 예고편에서는 심상치 않은 분위기 속에 한 어머니가 "진짜 몰라서 그랬어요"라며 흐느끼고 있는 모습이 공개됐다. 하지만 눈맞춤방에 마주 앉은 딸은 "엄마 때문에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됐어요"라며 어머니의 눈을 제대로 응시하지 않았다. 그런 가운데서도 어머니는 "나는...진짜 몰랐어"라며 눈물을 멈추지 못했고, 딸은 가슴 아픈 표정을 지으며 침묵을 지켰다. MC 하하는 한숨을 내쉬며 "아...미치겠다, 진짜"라고 답답한 심정을 내비쳤다.
'아이콘택트'는 20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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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 채널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