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아내의 맛' 방송인 박은영의 출산기가 공개됐다. 드디어 엉또를 만나 눈물을 쏟았다.


9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에서는 박은영이 통증을 이겨내고 출산에 성공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아내의 맛'은 설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스튜디오에는 배우 이필모, 전 야구선수 윤석민·김수현 부부도 등장했다. 출연자 모두는 고운 한복을 갖춰 입었다. 김수현은 대야에 대용량 샐러드를 만들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남은 건 어떻게 해요?"라는 MC 이휘재 질문에 김수현은 "어떻게든 다 먹더라고요"라고 답했다. "완전 대박이다", "이렇게 샐러드를 많이 하는 사람이 어디 있어"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맛을 본 박명수는 "바로 해서 먹으니 진짜 맛있다"라며 감탄했다.


이어 공개된 박은영의 출산기. 박은영은 집에서 통증을 호소하며 남편 김형우에게 병원을 가자고 부탁했다. 한걸음 내딛기 힘들 정도의 고통이었다. 산부인과를 향할 때도 힘겨워했다. 이윽고 환자복을 입고 병실에 들어간 박은영은 간호사에게 무통주사를 놔달라고 요청했다.



고통의 시간이 더 흐른 후 아이가 내려왔다고 판단한 의료진은 박은영에게 힘을 줘보라고 주문했다. 이어 속전속결로 분만을 앞둔 때까지 이르렀다. 잠시 후 아이 울음소리가 들렸고 박은영은 엉또를 안고 눈물을 쏟았다. 안절부절 했던 김형우도 비로소 긴장의 끈을 놓았고 "우리 이제 가족이야"라며 감격에 젖었다.


배우 김예령, 윤석민 가족의 일상도 공개됐다. 김예령은 손자를 위해 집에서 함께 촉감놀이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런가 하면 골프선수로 새 출발을 하게 된 윤석민은 김수현과 골프장 데이트를 했다. 김예령 카드를 건네받았던 윤석민은 김예령 카드로 42만 원짜리 골프채를 결제했고, 이를 알게 된 김예령은 바로 윤석민에게 전화를 걸었다. 윤석민은 "장모님이 오셨으면 더 비싼 것 사주셨을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석민은 김수현에게 골프를 가르치며 달콤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자세를 잡아주며 밀착 스킨십을 보인 것. 김수현은 "너무 붙는 거 아니야? 사람들이 불륜인 줄 알아"라고 말했다. 이어 전 야구선수 김태균이 합류했고, 김태균은 "나는 공이 터질까 봐 못 치겠다"라며 윤석민과 경쟁 구도를 그렸다. 두 사람은 함께 골프를 친 후 식사를 하며, 과거 WBC 추억 등 야구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한편 '아내의 맛'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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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TV조선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