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백종원의 골목식당' 추어탕집 사장님이 백종원의 방문 후 눈물을 흘렸다.


1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30번째 골목으로 서울 강서구 등촌동 편이 공개됐다.


이날 첫 번째 가게로 추어탕집이 소개됐다. 사장님은 시어머니가 운영했던 추어탕집을 급하게 이어받아 운영하고 있었다. 시어머니 추어탕집에서 2년 7개월 동안 홀서빙만 하다가 6개월 전 갑작스레 모든 걸 맡게 된 것. 시어머니가 암 투병 중인 시아버지를 병간호해야 해서 이런 상황에 직면한 것이었다.


백종원은 추어탕 맛에 대해 "뼈다귀 해장국 냄새가 난다. 시래기 맛 때문에 대중적인 맛은 아닌 것 같다. 시래기 맛을 못 잡았다. 오래 끓인 특유의 냄새가 있다"라고 평가했다. 또 주방으로 건너가 일부 적합하지 않은 주방 도구, 추어탕을 너무 많이 끓여놓은 것을 지적했다.


상황실에서 가게로 돌아온 사장님은 바로 시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었다. 사장님은 "백종원 대표님이 갑자기 오셔서 깜짝 놀랐다. 그냥 제가 다 잘못 끓인 것 같다"며 눈물을 쏟았다. 또 "어머니 김치 맛있다고 하셨다. 너무 많이 끓여 양을 줄여야 한다고 하시더라"라고 털어놨다.


한편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25분 방송된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ㅣSBS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