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삽시다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가수 혜은이가 힘들었던 과거를 고백했다.

15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힘든 과거 기억을 떠올리는 혜은이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박원숙, 김영란, 혜은이, 김청 등은 남해 나들이에 나섰다. 김영란은 드라이브 중 드론을 보며 “세상이 정말 빠르게 변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혜은이는 “그래서 난 세상을 복잡하게 보내기 싫다”라고 얘기를 꺼냈다. 그는 “나는 1년간, 병원 갈 때만 집을 나선 적이 있다. 집에서도 화장실 갈 때만 일어났다”라고 힘들었던 기억을 떠올렸다.

혜은이는 “1985년도 말부터 해서 정신을 못 차리고 살았다. 사실 2020년까지 편치 않았다. 이럴 때 사람이 죽는가보다라고 생각하는 날들이었다. 내가 매일 같이 수면제를 들고 살았다. 그런데 나중에 내 자식들이 ‘엄마 그렇게 죽었다’는 소리 듣게 하기 싫어서 망설였다”면서 “수면제를 매일 들여다봤다 말았다 했다. 나중에 보니깐 통 안에서 가루가 됐더라”고 고백했다.

한편 앞서 혜은이는 전 남편 김동현의 사업 실패로 갚은 빚만 100억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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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