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배우 동하가 학폭 의혹을 부인한 가운데, 그에게 학폭을 당했다고 주장한 최초 폭로자 A 씨가 동하 소속사의 태도에 분노했다.


10일 A 씨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배우 동하의 소속사에서 고소한다고 연락이 왔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A 씨는 동하 소속사가 모욕죄 등의 혐의로 고소하겠다는 내용의 협박성 문자를, 자신이 아닌 고등학교 동창 B 씨에게 보냈다고 주장했다. 이어 "B는 소속사 측의 반박 보도를 접한 후 피해자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모 언론사 소속 기자님을 저와 다른 피해자들에게 연결해 줬다. B가 우리 피해자들을 위해 헌신해 준 대가가 고작 소속사의 허위 주장에 기반한 피고소라는 것을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 우리 피해자들은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B의 무고함을 밝힐 것"이라고 힘을 줬다.


또한 동하 소속사를 향해 "동하가 언론을 통해 본인의 학폭 가해 사실을 '공식적’으로 부인한 것에 대해 저를 비롯한 많은 피해자 및 관계자들이 분개하고 있음을 귀사는 인지하고 계시기를 바란다. 만일 소속사와 동하가 며칠 내 보도 예정인 피해자 인터뷰 기사가 공개된 후에도 진심 어린 사죄 대신, 지금과 같은 작태로 기만한다면 내가 갖고 있는 동하의 학폭에 관련된 모든 제보 자료와 함께 '비공식적'으로 행한 일에 대해 폭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A 씨는 지난 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동하와) 같은 반인 적도 없고 친분 같은 건 있지도 않았음을 먼저 밝힌다. 폭행을 당한 장소는 학교가 아닌 외부였다. 그 이유는 내가 동하를 쳐다봤다는 것. 옆에는 여자친구로 추정되는 여성분이 있었고, 지금 생각해 보면 전형적인 양아치들의 약자에 대한 폭력이었다. 오죽했으면 나한테 뺨을 때리고 욕설을 하는 걸 여성분이 말리셔서 그 자리를 떴을까" 등의 내용으로 동하에게 학폭을 당했다는 글을 게시했다.


이에 동하는 의혹을 부인하며 "악의적인 목적으로 무분별한 허위사실을 생성 및 공유하는 이들에게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회사에서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하는 지난 7일 종영한 KBS2 주말극 '오! 삼광빌라'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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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제이와이드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