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175개 협력사와 함께 ESG 경영활동 가속-1
유지원 유엔젤 대표(왼쪽), 안정열 SK텔레콤 SCM그룹장(가운데), 김종균 티벨 대표(오른쪽)가 11일 공정거래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 SK텔레콤

[스포츠서울 김민규기자]SK텔레콤이 175개 비즈니스 파트너사와 함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방침과 성장비전을 공유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또 SK텔레콤은 비즈니스 파트너사와 공정거래협력을 맺는 등 투명경영 강화를 약속했다.

SK텔레콤은 11일 서울 중구 SK 남산빌딩 소재 SK텔레콤 동반성장센터에서 자사의 우수 비즈니스 파트너사 대표 및 임직원 약 400명을 대상으로 하는 비대면 ‘동반성장 CEO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는 서비스 소프트웨어 개발 공급기업 ‘유엔젤’, 서비스 품질 검증 기업 ‘티벨’ 등 SK텔레콤의 우수 비즈니스 파트너 175개사가 참여해 올해 ‘공정거래협약’을 체결했다. 화상회의로 진행한 이번 행사는 비대면 강점을 살려 예년과 비교해 10배가 넘는 협력사들을 초대했다. 특히 CEO(최고경영자) 외에 실무자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해 공감의 폭을 넓혔다. 뿐만 아니라 이번 포럼에선 미디어, 보안(S&C), 커머스 등 SK텔레콤 5대 사업부별 전략을 공유해 사업방향에 대한 파너스사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이와 더불어 SK텔레콤은 사내 ESG 교육 수요를 가진 협력사들을 지원하기 위해 이달 온라인 강의 프로그램을 신설키로 했다. ESG 교육에 소요되는 비용은 전액 SK텔레콤이 부담하며 비즈니스 파트너사들은 연 3회 열리는 강좌를 선택해 학습할 수 있다. 비즈니스 파트너사 온라인 채용 지원도 확대된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온라인 채용사이트 ‘사람인’에 ‘SK텔레콤 비즈파트너 채용관’을 개설해 비즈니스 파트너사 소개 브로슈어를 제공하고 배너 광고 비용을 부담하는 등 신규 인재 채용을 도왔다.

아울러 SK텔레콤은 비즈니스 파트너사 구성원들이 동반성장센터를 거점오피스처럼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간을 개방할 계획이다. 또 올 하반기 신설할 ‘동반성장 행복주간’에 CEO 포럼과 ‘행복 캠프’, ‘프라이드 어워드’ 등 기존 동반성장 행사를 2~3일에 걸쳐 집중 운영해 보다 규모감 있게 키워간다는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종균 티벨 대표는 “SK텔레콤의 성장 비전과 ESG 경영방침을 명확히 이해하고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고민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정열 SK텔레콤 SCM그룹장은 “SK가 추구하는 ESG 경영을 기반으로 협력사와 더불어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m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