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현정기자] 개그우먼 김영희가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 신혼의 달콤한 일상을 전했다.


'아이캔두잇! 유캔두잇!' 미라클 특집으로 꾸민 이날 방송에서 김영희는 남편인 10살 연하의 야구선수 출신 윤승열과 결혼 후 처음 동반 예능 나들이를 햇다. 김호영, 배다해, 안혜경도 함께 게스트로 출연했다.


지난 1월 결혼한 '새댁' 김영희는 "(남편이) 침대에서 자고 있는 모습 보면 안 믿긴다. 살아 있는지 확인도 한다. 자다가 눈 떴는데 누가 있으니 너무 벅차더라"라며 신혼의 설렘을 전했다.


남편 윤승열의 매력에 대해 "밝다는 것이다. 그게 끝이다. 다른 장점은 아직 발견 중이다. 집에 자체적으로 조명을 켜주는 친구가 있으니까 좋다”고 밝혔다.


반면 윤승열은 김영희 를 좋아하게 된 계기에 대한 질문에 "어두워 보였다. 계속 치유해주다 보니 계속 끌리더라. 더 챙겨주고 싶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영희의 절친인 배다해는 "연애 상담을 하다 보니 사기일 수도 있겠다 싶었다. 그런데 원하는 게 있어야 하는데 사기당할 만한 게 없더라. 나중에 생각하니 너무 고맙더라"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신혼의 스킨십에 대해 김영희는 "저희는 일어나서 모닝 뽀뽀를 하지 않는다"면서 "남편이 깊은 잠을 못잔다. 어릴 때부터 훈련 생활을 하다보니까 중간에 3~4번 깬다. 깰 때마다 뽀뽀하고 쓰다듬고 그러고 다시 잔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활동을 저 몰래 하고 있더라. 근데 저도 느껴야하지 않나. 근데 자기는 다 했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몰래 스킨십하는 이유로 윤승열은 "자는 모습이 제일 예쁘다"고 답해 MC들이 "10년차 부부들이 하는 이야기인데"라고 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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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화면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