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온앤오프' 그룹 티아라 지연과 가수 제시가 털털한 일상을 공개했다.


23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온앤오프'에서는 지연과 제시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


먼저 지난해 이어 재출연한 지연의 일상이 공개됐다. 지연은 일어나자마자 식물에 물을 주고 구석구석 열심히 청소하기 시작했다. 지연은 다소 무기력한 모습에서 부지런해진 계기에 대해 "작년 '온앤오프' 방송을 보고 부모님과 주변에서 많이 걱정하시더라. 안되겠다 싶어 나를 가꾸는 시간을 가지게 됐다. 생기가 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집에는 티아라 멤버 큐리, 은정, 효민이 찾아왔다. 이들은 모이자마자 수다꽃을 피워 웃음을 자아냈다. 지연은 멤버들이 가지고 온 그림 액자, 꽃다발 등 선물에 감동받아 인증샷을 남기기도 했다.


네 사람은 파자마 파티를 시작했고 사진을 찍으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이후 사진 보정 작업에 심혈을 기울였다. 은정은 "우리만 이러는 거 아니겠지?"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 보드게임을 하고 티아라 히트곡에 맞춰 춤을 추며 오후를 즐겼다. 티아라는 함께 저녁 식사를 하며 활동했던 추억을 이야기했다. 지연은 10여 년 전을 떠올리며 "사춘기를 언니들에게 풀었던 것 같다. 지금 생각해 보니 언니들이 다 이해해 준 것 같아 미안하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민낯으로 카메라 앞에 선 제시는 "예능하면서 앨범 준비도 해야 해서 바쁘다. 잠을 잘 못 잔다"라며 근황을 알렸다. 촬영 당시는 새 앨범 '어떤X' 발매 15일 전으로 제시는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다. 촬영장에서는 "안무가 어제 나왔다. 빨리 뮤직비디오 찍고 싶다"라며 초조해하기도.


이어 이사한 지 7일 된 제시의 새 집이 공개됐다. 시원한 뷰에 널찍한 거실과 주방, 포근한 분위기의 침실, 옷으로 가득 찬 옷방이 눈길을 모았다. 제시의 반려견 츄이도 등장했다. 제시는 "너무 귀엽다. 저와 닮았다"라며 애정을 보였다.


이어 컴백을 준비하는 제시의 집에 스타일리스트가 찾아왔다. 제시는 "10년째 함께 일하고 있다"며 "저의 베스트 프렌드 같다. 친언니 같은 존재"라고 소개했다. 제시는 의상 피팅 전인데도 스타일리스트가 사 온 햄버거를 맛있게 먹었다. 제시는 "다이어트를 하지 않는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스타일리스트도 "제시는 이렇게 먹어도 살 안 찐다. 앨범 앞두고 몸매 관리 안 하는 사람은 제시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시는 의상 피팅을 마무리한 후 안무 연습실로 이동해 댄서들과 합을 맞췄다. 연습시간은 촉박했지만 제시는 남다른 안목과 실력으로 안무를 완벽하게 소화하는 프로 면모를 보였다.


한편 '온앤오프'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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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tvN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