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수지기자] 봄은 큰 일교차, 건조한 기후 등으로 인해 피부에 비상이 걸리는 시기이다. 건조한 날씨와 일교차, 미세먼지 등 각종 외부 자극으로 피부가 건조해지고 예민해진다. 또한 피부 장벽이 무너져 피부 노화를 빠르게 촉진시킬 수 있어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봄철에 피부 노화를 막기 위해서 콜라겐 섭취가 권장된다. 콜라겐은 신체 단백질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 성분으로, 피부나 연골, 힘줄 등의 75%를 구성하고 있다. 특히 피부 진피층의 90%를 차지하고 있어 피부 탄력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콜라겐은 시중에 다양한 형태로 출시돼 있는데, 구입 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콜라겐은 분자 크기에 따라 흡수율에 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에 아무 콜라겐이나 먹어서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다.


따라서 콜라겐 효과를 제대로 얻기 위해서는 콜라겐 분자 크기가 500달톤(Da) 이하인 제품으로 골라야 한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대학교 Jan D. Bos 연구팀에 따르면 피부 흡수가 가능한 콜라겐의 분자 크기는 500Da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콜라겐이 펩타이드 형태라면 체내에 바로 흡수될 수 있다. 펩타이드는 콜라겐의 최종 분해 형태로 피부 세포와 동일 구조를 가지고 있다. 때문에 저분자 콜라겐 펩타이드를 섭취하면 12시간 내 90% 이상이 피부, 뼈, 연골 등에 흡수되고, 피부에 14일동안 남아 콜라겐 합성을 촉진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다.


저분자 콜라겐 펩타이드는 피부 탄력에도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유럽레이저치료학회지(Journal of Cosmetic and Laser Therapy)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저분자 콜라겐 펩타이드를 12주 동안 매일 3g 복용한 결과 피부의 탄력이 6.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를 안심하고 섭취하려면 제품에 화학부형제가 없어야 한다. 부형제는 제품의 생산성과 안정화를 높이기 위해 사용되는 첨가물로 이산화규소, HPMC, 스테아린산마그네슘 등이 있다. 이러한 화학부형제는 소량이라도 지속적으로 섭취할 경우 체내에 쌓여 각종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시중의 저분자콜라겐 제품 가운데 500Da 이하의 저분자 콜라겐 펩타이드를 사용하는 무부형제 제품은 ‘닥터린’, ‘뉴트리코어’, ‘바디닥터스’, ‘더작’ 등 몇몇 건강식품 브랜드에서 출시하고 있다.


봄에는 큰 일교차와 건조한 날씨로 피부 노화가 촉진될 수 있어 콜라겐 섭취하는 것이 권장된다. 다만 콜라겐은 분자 크기에 따라 흡수율 차이가 있어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 형태의 제품이 추천된다. 또한 화학부형제가 없으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제품으로 고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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