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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네덜란드의 축구 레전드 마르코 판바스턴이 또 다시 오프사이드 폐지를 주장했다.
판바스턴은 26일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축구가 오프사이드 규칙 없이도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축구가 더 좋아질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판바스턴은 과거부터 지속적으로 오프사이드 규칙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사람 중 한 명이다. 오프사이드 규칙을 없애면 훨씬 더 공격적이고 재미있는 축구가 될 것이라면서 꾸준히 자신의 생각을 드러내고 있다.
오프사이드 규칙은 이미 1800년대부터 존재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현재 형태의 오프사이드 규칙이 확립됐다. 축구 전술의 핵심으로 오프사이드 트랩으로 상대의 공격을 저지하고, 공격자는 이를 뚫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다.
그러나 판바스턴은 오프사이드를 아예 없애면 더 다양하고 흥미로운 모습이 나올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
다만 판바스턴의 주장이 현실로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오프사이드 규칙이 아예 사라지면 축구의 개념 자체가 흔들리고 기존의 방식과는 전혀 다른 형태의 전술과 시스템이 등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축구 규칙을 정하는 국제축구평의회(IFAB)에서 판바스턴의 생각을 받아들여 오프사이드 규칙을 폐지할 가능성은 사실상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판바스턴은 아약스와 AC밀란의 레전드 스트라이커였다. 1995년 은퇴 후 아약스와 네덜란드 대표팀 등에서 감독으로 일했지만 큰 성공을 거두지는 못한 채 현재는 야인으로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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