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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도둑맞은 골에 분노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는 경기 종료 호루라기가 울리기 전에 주장 완장을 그라운드에서 던지고 퇴장했다.
호날두는 28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유럽 예선 A조 2차전 세르비아 원정 경기에서 2-2로 맞선 후반 추가 시간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리는 듯했으나 심판 판정에 격노했다.
호날두는 누누 멘데스의 크로스를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골키퍼가 나오는 것을 보고 가볍게 차 넣었다. 공은 골대를 향해 굴러갔는데, 세르비아 수비수가 끝까지 달려들어 걷어냈다. 주심은 공이 골라인을 넘어가지 않았다고 보고 득점을 인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현지 중계화면을 보면 골라인을 통과한 것으로 보였다. 호날두는 심판진을 향해 강하게 항의했지만 옐로카드 1장만 떠안으며 외면받았다.
결국 호날두는 나머지 추가 시간이 진행 중인 가운데 주장 완장을 그라운드에 던졌고 언짢은 표정으로 퇴장했다.
한편, 최근 주요 리그에서 비디오판독(VAR)이 시행 중인 가운데 월드컵 예선에서는 도입되지 않았다.
이날 포르투갈은 디오고 조타의 멀티골에서 후반 내리 2골을 내주며 2-2로 비겼다.
◇[영상]호날두, 도둑맞은 골에 분노…주장 완장 던지고 그라운드 이탈(1분22초부터·https://www.youtube.com/watch?v=lOj7zejHZWg)제공 | 유튜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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