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장경태(왼쪽부터), 권인숙, 박찬대, 윤영덕 의원이 30일 서울 마포구 홍익대학교를 방문해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의 자녀 입시 관련 자료를 제출해줄 것을 학교 측에 요구했다. 제공|연합뉴스

[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딸의 입시 청탁 의혹에 대해 민주당 의원들이 홍익대를 방문해 진실 규명을 촉구했다.

30일 더불어민주당 교육위 위원 박찬대, 윤영덕, 권인숙, 장경태 의원이 홍익대학교를 항의방문했다.

이날 의원들은 홍익대 홍문관 회의실에서 양우석 총장과 음선필 기획처장을 만나 박 후보 딸이 홍대 편입시험에 지원한 사실이 있는지 여부를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홍대 김승연 전 교수가 박형준 후보의 딸이 편입시험에 응시하면서 입시 부정청탁을 한 사실이 있다고 주장했고, 박 후보 측은 딸이 홍대에 지원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이에 민주당 의원들은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자의 자질 검증을 위해 자녀 입시 관련 자료 공개와 부정청탁 여부에 대해 밝혀줄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홍대 음선필 기획처장은 “지금 검찰에서 수사가 진행되고 있고,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른 개인 정보 사항이라 공개가 어렵다. 교육부 감사관실이나 검찰 쪽에서 (공개가) 상관없다고 얘기해주면 우리도 생각을 해볼 수 있다”고 답했다.

이에 민주당 박찬대 의원은 “응시 여부 확인도 홍익대가 거부했다”면서 홍익대가 진실을 가로막고 있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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