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그룹 DJ DOC 정재용이 다이어트 성공 이후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16일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정재용, 김동완, 신지, 김용준이 출연하는 '떼창 유발자들'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정재용은 반쪽이 된 모습으로 11년 만에 '라디오스타'를 찾아 모두의 시선을 빼앗았다. 특히 최근 체중 감량 소식으로 화제를 모은 그는 "살이 찌니 방송 기피증이 생겼었다"고 그동안의 근황을 공개, "109kg에서 31kg를 감량해 현재 78kg를 유지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이어트에 성공한 후 2018년 결혼식 당시 들었던 주변 지인들의 말을 떠올리며 가장 먼저 '이것'을 했다고 고백하기도.


정재용은 DJ DOC 활동 당시 리즈 시절을 소환했다. DJ DOC는 'DOC와 춤을' '여름 이야기' '런투유' 등을 히트시키며 큰 사랑을 받았다. 앨범마다 직설적이고 시원한 가사, 경쾌하고 흥겨운 멜로디를 담아낸 DJ DOC는 여름이면 생각나는 그룹이기도 하다.


정재용은 DJ DOC의 노래 두 곡이 나란히 1위 후보에 오른 장면을 떠올렸다. 또 "여름에는 DOC 공연을 가야 한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였다"며 여름마다 개최했던 공연 비화를 소개했다. 날렵한 댄스로 '춤 선 미남'으로 불리고, 아이돌 미모를 자랑했던 외모 전성기 시절도 회상했다. 특히 생방송 중 생긴 돌발 사건을 떠올리며 '그때부터 연예인 병이 들기 시작했다"고 고백해 궁금하게 한다.


2018년 19살 연하의 여자친구와 결혼, 이듬해 5월 득녀 소식을 전해 화제를 모았던 정재용은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도 공개했다. 또 "장모님과 8살 차이"라며 흔쾌히 결혼을 허락받은 비결(?)을 귀띔했다. 이어 아빠가 되고 달라진 점에 대해 밝히며 자신과 붕어빵인 3살 딸을 공개, 늦깎이 딸바보 면모를 자랑했다.


16일 오후 10시 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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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